극장 감상
애니 플러스 주최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극장판 보고 왔습니다.
바로서자
2012. 10. 27. 21:52
포토 찍을때 보니 큐베 머플러를 구입하신분이 끼어들어가 같이 찍기도 하더군요. 친구분들이 같이 오신건지 찍어주는거 같았습니다. 역시 친구랑 같이 왔어야 됬는데 말이죠.
놀라운 점은 초반에 마마마 캐릭터 성우분들이 나와서 한국말로 인사하는 부분이었네요. 다들 극장판에 대해 한마디씩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성우분들이 짚은 포인트를 생각하며 재미있게 봤던거 같습니다. 인사말이 끝나고 바로 시작, 이미 TV 로 4화까지는 봐서 초반은 다 아는 내용이라 지루했습니다. 이미 TV 판 완결까지 다 보신분들은 더욱 그러셨을거 같네요. 하도 오래전에 봐서 뭐가 바뀐지도 몰랐네요. 그리고 중반부터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마미의 죽음 이후로 밝혀지는 마법소녀의 정체, 그리고 드러나는 큐베의 진정한 목적도 말이죠. 중간에 재미난점이 있었는데, TV 판에도 있던건지 모르겠지만, 쿄코와 호무라가 만달때, DDR인가 펌프 비슷한걸 하더군요. 그런데 거기서 흘러나오는게 TV판 오프닝 노래라 웃음 지어지더라구요.
후편, 영원의 이야기는 호무라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도카가 어째서 굉장한 마법소녀가 되는지에 나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호무라의 싸움장면이 정말 멋지네요. 역시 우로부치 겐, FATE ZERO, 블랙라군 때부터 알아봤는데, 마법소녀물에 총기물을 섞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하네요. 발푸르기스의 밤과 싸울때는 정말 군대를 끌고 와도 상대가 안될정도로 어마어마한 화력을 보여주네요. 시간공격을 사용한 공격도 그렇고요.
마지막에 마도카의 결심으로 세계, 아니 우주 전체가 바뀌면서 끝을 맺네요. 정말 마법소녀물의 대한 가치관을 싹 바꾼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많은 패러디 하며, 이렇게 극장판까지 나오게 되는거겠죠. 2013년 3부 이야기를 예고하며 끝이 나는군요. 얼티밋 마도카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듯하네요. 마지막까지 전,후편과 3부에 대한 예고를 보면 알겠지만, 사야카만 불쌍하네요. 새로운 신작의 이야기니 TV 판 보신분들도 기대해도 좋겠네요. 전 원래 극장판도 새로 보는거라 다 좋았지만요.
참고로 경품추천이 있었는데, 게임패드와 만화책, 그리고 피규어를 주더군요. 물론 전 그런 행운이 없어서 받질 못했네요.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갖고 올 수 있었네요.
이상 마마마 극장판을 보고 온 후기담이었습니다. 연달아 전,후편을 보니 확실히 힘드네요. 오랜시간 앉아 있었더니 몸이 말이 아니네요. 그래도 정말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애니 플러스에서 3부도 공수할 듯한 말을 하셨는데, 유출에 대한 걱정을 하시더군요. 아무런 문제없이 3부도 빠르게 한국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내년이 정말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