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한국 웹툰만화가들의 성인 작품집
바로서자
2011. 9. 10. 07:46
프리 소울에서는 "열아홉 스물하나" 와 최근 더 "소녀 더 와일즈"를 그리고 계시는 제나님을 눈여겨 봤었는데(제나님은 제나님대로 성인만화가 아니면 그릴수 없는 판타지를 그려주셨지만^^;), 와루님 과 재오님의 "소나기" 가 인상적이었다. 사실적인 그림체에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어른들의 동화같은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평소 네이버 웹툰만 보다보니, 몰랐었는데, 송래현님과 이림님의 "오늘 같은 날"을 통해 이분들을 알게 된것도 좋았다. 내맘에 쏙 드는 그림 스타일과 남녀의 금전적 입장차이로 인한 사랑이야기가 좋았다. 단편이라 조금 아쉬운감이 남을정도였다. 남녀의 사귀게 된 과정이나 이후의 스토리 전개가 궁금할정도로..
"패밀리맨"의 정필원씨는 또 다른 의미로 충격이었다. 이야기속에서 이런 해석도 있다는걸 알려주어서 놀라웠다. 제목이나 등장인물을 말하면 네타가 될지 모르니 적진 않겠지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각 작가분들 작품이 하나 하나 다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점도 볼만했고, 재미없다고 느낀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정말 알찬 책이었다. 시즌1인만큼 중도 하차되지 않고 시즌2,3,4가 계속해서 나와줬으면 싶다. 시즌 1을 만드신 작가분들이 계속해서 그려도 좋고, 다른 작가분들이 새롭게 만드는 시즌 2도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