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영화
7월의 애니 감상기.
바로서자
2011. 10. 15. 14:55
여성 공포증에 시달리는 주인공, 사카마치 킨지로가 남장을 하고 학원생활을 하는 코노에 스바루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애니 부분에서는 노출이라든가 그런 에로한 부분들이 많이 부각되서 나오더군요. 집사라는 일종의 직업을 고수하고 있는 코노에 스바루는 주인공 지로와 함께 지내면서 사랑 비슷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1권 분량에서는 둘다 트라우마랄까, 남한테 밝힐수 없는 비밀과 약점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해결되고 나서는 숨기기 위해 아둥바둥 하는 주인공과 스바루, 그리고 얽히고 섥히게 되는 다른 여성 캐릭터들과 동생때문에 반하렘 상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봤자, 여성을 만지기만 해도 코피를 쏟는 지로에게는 고역이지만요. 원작이 이미 끝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열린 결말식으로 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딱히 나쁠거 없이 그냥저냥 볼만한 작품이었죠.
30세의 독신남 다이키치와 외할아버지의 딸인 6살 카가 린과의 동거생활을 그리고 있지요. 처음에는 살갑게 느껴지던 린이 다이키치와 살게 되면서 밝아지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표현되어서 좋았죠. 처음에는 반대하던 가족들도 점차 마음을 열어가면서 가족처럼 대해줍니다. 보면서 느낀거지만, 역시 남자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건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다이키치의 고생하는 모습이 초반에는 역력히 드러납니다. 그래도 결국에는 린은 린 나름대로, 다이키치는 여러모로 린의 어머니나 린에게 둘러싼 환경들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린의 아동기때만 다뤄서 좀 아쉽기도 하고, 적절하게 끝맺었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어머니가 다른 남성과 야반도주(?) 하게 되면서 딸인 오하나는 할머니 댁 여관에 묶게 되는데, 일하지 않는자 밥먹지 말라 고 하던가요? 오게 된 첫날부터 고생을 하게 됩니다. 같은 또래인 민코와 나코와도 어색해 하고요. 오하나의 오지랖으로 여관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각종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여관 사람들과 친해지지요. 오하나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과 민치의 욕설(?), 나코의 의외의 모습이 매주 즐거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