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전시회
2011년 만화의 날 행사 다녀오다.
바로서자
2011. 11. 3. 21:37
세미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만화를 공부하거나, 만화가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정보였던거 같다.
첫번째로 만화 번역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이건 정말 나도 공감이 간다. 놀라운것은 독일의 미르야 말레츠키란 여성 번역가신데, 독일에서 한국만화 번역을 하셨된다. 한국도 일본 만화와 최근 미국 마블 코믹스쪽 만화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일본쪽 번역은 단순히 직역에만 그친게 많아 아쉬울때가 많다. 미국 코믹스는 구입해보질 않아서 모르겠고.
그 뒤로 아이폰, 아이패드가 들어오면서 생겨난 디지털 만화의 수익성이라거나, 그에 대한 파급력이 이야기 되었다. 가장 끌린것은 종이책을 사면 디지털 다운로드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은 확실히 구입하는 입장에서 땡기더라. 문제는 디지털 만화 자체의 퀄리티가 한국은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이지만.
웹툰의 유료화에 대해서도 이야기 되었는데, 놀란건 외국에서 한국 웹툰이 번역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스캔본으로 번역 되는건 알았는데, 조금 충격이었다. 하도 웹툰이란 매체가 무료다 보니 유료에 대해서는 잘 실감이 안나는데, 무료에서 볼수 없거나 유료만의 특징을 살릴수 있는 메리트를 잘 찾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
임달영 작가님은 회사의 법인화를 소개해주면서 그에 따른 장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아쉽게 시간상 더 긴 이야기는 못해주셨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한국만화에 대해 따끔한 조언도 해주셨고. 일반인인 독자가 듣기에도 공감이 가니, 만화 관계자분들은 깊이 공감하리라 생각된다.
한류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도, 그리고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되었다. 한류 콘텐츠로 K-POP의 효과가 크긴 큰거 같다. 이를 계기로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가장 쉽고 빠르게 접할수 있는 매체가 가요나 만화, 드라마 이런 컨텐츠라 할 수 있다는거다. 뭐, 나도 일본어 배우려고, 게임이나 일본만화 쪽을 건드렸으니, 당연한거 같다.
오늘 한 세미나의 책자나 내용은 아마 따로 자료로 공유되거나, 업로드 될 듯 하니 아쉽게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