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점심을 먹고 한창 뜨겁게 인기리에 상영중인 도가니를 보고 왔다. 10분 늦게 영화관에 들어가서 초반은 못볼걸 각오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 10분은 전부 광고로 보여졌다 보다. 주섬주섬 앞좌석에 앉고 바로 영화를 감상했다.
영화를 보기전에 출발 비디오 여행이나 여타 광고로 도가니를 접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까지 뜨거운 인기를 자랑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잔혹하고 불편한 진실이라는걸 알게 되는 영화 도가니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분케한다. 특히나 실화라는 점에서, 그리고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어느 부분에선 정말 숨막힐정도 어른들의 죄가 무섭기도 하고, 아이들의 순박한 모습이 상처입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미어지더라. 이런 진실들이 힘이나, 돈, 권력앞에 가려진다는게 안따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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