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프론트 미션 - 아머드 코어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전략 게임이네요.

스퀘어의 작품인 프론트 미션입니다. 상당히 오래된 작품이지만, 이제서야 플레이 해보게 되네요. SFC 한글패치 까지 되어서 스토리 진행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일개 군인으로써 작전에 뛰어들다 연인을 잃게 됩니다. 이 사건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 할 수 있죠.

연인을 잃고 난 후 거리의 스트리트 파이터 같은 신세로 전략하고 마는 로이드 지만, 그런 그의 실력을 높게 산 올슨에 의해 다시 군인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거의 용병같은 군인이지만요. 그러면서 각종 미션들을 클리어 하고 동료들도 점차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용병들 뿐만 아니라 기자나 아줌마까지 말이죠.

각종 미션과 동료들의 힘으로 승리를 목전에 두고 화평을 하게 됩니다만, 허울뿐인 화평이었죠. 양은 자기 동생을 찾게 되고요. 그러나 아직도 카렌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사건의 진상을 알게되는 로이드와 동료들, 특히 사카타는 자신의 아버지가 이 일의 주모자라는데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라이벌 격인 드리스콜에 의해 연인이었던 카렌은 이미 몹쓸 계획에 의해 기체의 부품으로 사용되었다는것을 알게됩니다. 나탈리 또한 지금까지 모두를 속여왔다고 사죄합니다. 하지만 쿨하게 용서하는 로이드, 그리고 드디어 사건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최종 싸움을 앞둔 로이드 기체의 섿업과 늠름한 동료들입니다.

코이치 또한 드리스콜에 의해 이용당한 존재, 막판 보스지만, 폭발하고 한번 더 자신이 애용하던 예전 기체로 싸우게 됩니다. 그래봤자 넌 이미 죽어있다!!!

대망의 엔딩, 동료들이 뿔뿔히 자기의 일을 찾아 나서는데, 다시 한번 로이드를 위해 뭉치며 끝이 납니다.

에뮬의 4배속으로 빠른 시간안에 엔딩을 보게 됬네요. 초반에는 근접전투가 좋았다고 생각했지만, 부위별로 기체의 상태가 폭파되니, 근접전이 도리어 피해가 더나더군요. 나중에는 장거리 라이플이나 미사일로 적을 공격하는게 낫더군요. 명중률이나 데미지는 근접전보다 나쁘긴 해도, 장시간 전투에는 좋았습니다.

시작부터 히로인이 죽어서 우울했지만, 나탈리가 등장해서 좋았습니다. 사실 후일 로이드가 카렌을 잊고 나탈리와 행복하게 되는 결말을 예상했지만, 게임을 해보면 나탈리만의 짝사랑으로 끝이 난거 같네요.

기체별 파츠 교환과 무기 교환, 아마 프론트 미션이 원조겠지만, 아머드 코어를 생각나게 했네요. 바디 체력에만 신경쓰다보면 무기를 못쓰게 되거나 이동력이 저하되니, 상당히 머리를 잘 써야 되겠더라구요. 중간중간 한글이 깨지긴 하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