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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Remember - IF 라는 상황속에서 결정되는 사랑의 미래


아틀리에 사쿠라 라는 동인 에로게 집단이 내놓은 Remember 最愛の妻が他の男の腕の中で微笑む、もう一つのIF 라는 게임입니다. 매번 NTR 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로 게임을 만든다고 하네요.

사실 CG 가 맘에들어 플레이를 해봤는데, 게임 후기담에도 써있듯이 상당히 SF 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제목에도 써있다시피 IF 라는 요소가 이 게임의 중요한 점이죠. 지금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지만, 10년전에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 아직도 그 사건을 잊지 못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 입니다. 10년전 첫사랑의 기일날 사고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기묘하면서도 웃을수 없는 상황에 봉착하게 됩니다.

자신의 첫사랑이였던 마키 와 현재의 부인 토모카. 현재 자신은 마키와 결혼한 상태로 되어 있으며 부인이었던 토모카와는 일절 관계가 없던 사이가 되어서 상당히 혼란스러워 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딸이었던 모에카 역시 지금 세상에서는 태어나지도 않은 상태죠. 사실 게임 초반 프롤로그 부분에서 모에카의 행동을 보면 예견된 상황이기도 합니다. 아마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 때문이었을거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마키의 오빠이자 주인공의 친구이기도 한 료이치. 또 다른 IF의 세계에서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부인이였던 토모카와 연인이 되거나 합니다. 아마 이런 부분에서 NTR 이라는 점이겠죠. NTR 쪽 게임으로써는 많이 약한편이라네요.

사실 어느쪽 선택을 고수 하든 주인공은 다시 교통사고를 당한 날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때 많이 헤맸죠. 어떻게든 해피엔딩을 만들려고 해도 사고사를 당해버리니까요. 두 루트를 클리어하면 또 다른 트루 루트가 뜨는데, 그제서야 주인공이 제정신을 차리고 연인이었던 마키를 위한 7일간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끝을 맺네요. 사실 에로한 그림을 보기 위한 게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네요.

시작부터 현재의 부인인 토모카 선택이었는데, 짧은 이야기지만 밝혀지는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토모카와의 첫 만남부터, 마키의 죽음까지. 그래서 료이치에게 안기게 될때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좀 받았네요. 옛 연인이 그리도 소중하더냐. 물론 주인공에게 하는 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