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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스토커플, 엿보기가 사랑이 되어버렸다!?

<토끼 드롭스>작가의 우니타 유미의 작품이라 구입해본 스토커플. 틈새 사이 보기를 좋아하는 남성과, 그런 남성을 옆집에서 훔쳐보길 좋아하는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피차 서로간에 만남은 없었지만, 서로를 훔쳐보면서 마음을 두고 있었죠. 사실 이 행위 자체가 범죄인데 말이죠. 우연히 같은 대학에 사람이라는것을 알게되면서 서로간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집니다. 연예관련 이야기 보다는 친구 같다는 느낌의 대화가 많은 편이죠. 단편이다 보니 서로 행복하게 잘 엮어졌다라는 결말은 아니군요. 서로간의 취미를 공감한다는 느낌으로 연인스런 느낌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네요.

남자 주인공이 남에게는 말하지 못할 취미를 가지고 끙끙 머리를 싸메면서 고민하는게, 나름 볼만하면서 서로를 스토킹 하는 커플들의 이야기 전개 방식이네요. 그런 부분이 색다른 재미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 와중에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나름 간간히 소개되는게 좋았습니다. 특히나 여성 대 여성의 LOVE 이야기도 약간은 나오는데 충격적이면서도 그 둘의 관계를 처음과는 다르게 볼 수 있었네요.

뭔가 새로운 연인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연인들의 알콩달콩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특이한 커플들의 조합도 나름 재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