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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영도 단편 - 오버 더 호라이즌, 기대 만큼의 작품은 아니었다.




거의 2~3년전에 구입한 오버 더 호라이즌.

사실 이 소설이 있었다는것 자체도 몰랐었는데, 국제도서전에서

이영도 작가님의 이름이 눈에 띄어서 구입했었다.

30% 세일도 하고 있어서 선뜻 지르기도 좋았고.

 그렀지만 읽게 된건 최근이다.

사실 초반 악기 파괴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때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 같은

느낌이 내안에서 느껴져서 좋았다.

그래서 급히 몰입하게 되었는데, 

오버 더 호라이즌은 그 악기가 주된 내용이 아니고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보안관과 조수의 이야기였다.

보안관이 오크고, 조수는 좀 특별한 사연이 있다는게 특이하긴 했다.

단편이라고 그런지 하나 하나 사건을 마을안에서

해결한다는 식의 이야기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다.

뭔가 비밀도 있어 보이지만 그냥 그대로 단편이기에 묻혀버리고...

판타지 같은 모험 이야기를 생각해서 더욱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장편으로 나왔으면 좀 더 재미있었을라나.

그외에 드래곤 라자와 퓨처워커에서도 이름이 나온

핸드레이크와 솔로쳐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이 번외편에서는 공주님이 주인공이라고 해야 될려나?

여하튼 이영도식 느낌은 강하게 받을수 있긴 한데,

그게 영 재미로 이어지지 않는다는게 문제였다.

심오한 말장난이고 뭐고 다 좋은데,

제자리를 뱅뱅 도는 느낌의 소설이라서 나에겐 영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