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마지막 영화 - 무한도전의 도전 외화더빙, 비긴 어게인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무한도전이 외화영화 더빙에 도전한다고 해서 

관심을 가진 영화 비긴 어게인 

무한도전에서 소개하면서 어벤저스에서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가 주연이라 특히나 더 보고 싶은 맘이 들었다.

사실 더빙은 보지 않고, 원어로 볼려고 했는데

동생이 무한도전 더빙한거 한다며 시작전에 이야기를

하기에 결국 끝까지 다 보고 말았다.

정작 동생은 처음에 더빙을 누가 했는지 관심만 가지고

영화는 보지 않았다^^;

노래로 시작해 노래로 끝나는 영화.

처음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노래가 

영화를 보게 되면 참 인연이란

묘한거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영화란 느낌이 들면서도 시점이 변하기 때문에

영화가 과거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도 

보면서 몰랐다는게 참 좋았다.

연출의 힘인걸까? 그 장면이 나오게 되서야 

상황이 연결되는게 너무 재미있었다.

노래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처음에 여주인공이 부르는 첫곡이

마크 러팔로의 상상속에서 연주되는 악기들에

의해서 다시 불려질때는 같은 곡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너무 좋더라.

데모 앨범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마크 러팔로.

진짜 음악의 프로듀서란 어떤가 확실하게 보여주더라.

프로듀서란 어떤것인지 정말 애매한 직업인데,

다양한 인맥과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영화의 재미가 그때부터 터지기 시작한다.

여러 장소에서 흘러나오는 밴드와의 연주와 노래.

눈이 즐겁고 귀가 즐겁다는게 어떤건지 느껴지더라.

거기다 전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음성 메시지로

자신의 감정을 음악으로 보내는데, 

이부분의 음악과 

다시 남자친구가 만나자고 문자 보낸후에

엠파이어 빌딩에서 부르는 음악은 정말 최고다!!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와 노래가

안빠져들수가 없게 만든다.

통쾌한 느낌도 들고 정말 감성적인것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무한도전팀의 더빙에 대해서도

그렇게 확 장난스런 느낌이 나지 않았다.

주의깊게 들으면 멤버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데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볼 수 있었다.

다만 하하가 맡은 주연 마크 러팔로는 좀더 굵직한

느낌이 났어야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나중에 원어더빙으로 다시 한번 봐야겠다.

정말 노래는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계속 반복플레이중이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좋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