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영화는 상당히 침팬지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 야생의 모습에 영화긴 해도 깜짝 깜짝 놀랐다. 그리고 이야기는 아버지의 치매를 고치기 위해 신약을 개발하는 한 과학자 주인공의 실험을 통해 이야기의 첫단추가 껴진다. 영화의 재미를 위해 자세한 네타는 피하겠지만, 잔인한 장면이 그다지 안보이는 점이 좋았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위해 자극적인 장면은 보여 줄 수 있었겠지만, 그런 부분을 최대한 빠르게 하거나, 영화상 인물들의 연기로 보여주지 않는다.
주인공 침팬지 시저의 영리한 모습은 정말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점차 지능을 학습하면서, 반란을 일으키는 지도자적 모습은 그 표정 만으로 영화에 몰입하게 해준다. 아직도 그 시저의 다양하 표정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듯 하다.
마지막의 선의 이동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견하는데, 혹성탈출 시리즈를 보지 못한 나도 왠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질 정도였다. 어머니께서도 흡족해하셔서 더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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