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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영화

PISAF 문학소녀 영화만 보고 왔네요.


아침에 예매한 문학소녀 보러 갔습니다. 만화영상진흥센터는 하도 많이 와서 이젠 낯설지가 않네요. 영화 시간표에 맞혀서 갔는데, 그렇게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영화 시간 되어서는 우루루 몰려들긴 했지만요.

2011년 극장가에 걸린 마당을 나온 암탉과 소중한 날의 꿈 포스터 입니다. 뒤에는 한국의 흑역사인 만화 포스터들이...이건 제가 어렸을때도 TV방영이나 비디오(VHS)로만 보던 것들이라 극장 개봉 여부는 알수 없지만, 그렌다이져는 조금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나 싶더군요.

영화 상영전에 북적이는 사람들. 대부분 전국 바사라 체험을 하기 위해 많이들 몰리시더라구요. 특히나 여성분들도 은근히 많이 게임을 하시더라요.

문학소녀 MEMOIRS 는 총 3편의 OVA인데, 이어서 상영해 주었습니다. 상영전에 추첨 이벤트가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었고요. 자막은 세로 자막. 최근 영화는 가로 자막이 대세였지만, 보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습니다. 순정 만화틱한 장면이나 처음 오프닝에서는 다들 폭소를 터트렸는데, 대부분 여성분들이.. 전 딱히 웃음 포인트로 보기에 애매하더라구요. 그게 그렇게 웃긴 장면인가??

책으로는 2권까지 본 시점에서 대략 네타를 당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주인공이 미우라는 필명을 쓰게된 과정이랄까? 그뒤로 글을 쓰지 못하게 된 이유가 나오더군요. 충격적인건 2화뿐이고, 1화와 3화는 즐겁게 볼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3화를 보면서 3명의 히로인들을 대상으로 만들었단걸 알 수 있었죠.

문학소녀 자체는 책도 재밌지만, 애니도 충분히 재밌더군요. 물론 책을 더 추천합니다. 책을 보게 되면 문학소녀라는 책 뿐만 아니라 거기에 실린 유명 책들도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경품은 문학소녀 전권과 화보집, 이렇게 해서 2명 뽑았는데, 여성분들이 타가셨네요. 역시 이런 경품운은 정말 없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