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자체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편입니다. 판형도 커서 보기에 큼지막하니 좋더군요. 환경이라는 요소가 독으로 작용하고 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럼에도 탐욕스러운 사람들간의 전쟁은 끝이 없네요. 나우시카가 혼자서 발버둥 치기에는 힘겨운 여정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그리고 그녀의 의지가 결국 세계에 새로운 변화를 보입니다.
주인공인 나우시카 외에도 크샤나 황녀가 참 맘에 들더군요. 단순히 잔혹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부하들에게 정이 깊었죠. 애니에서는 몸이 정상이 아닌거 같다고 들은거 같은데, 코믹스에서는 특별히 몸에 이상은 없어 보이더군요. 제가 잘 못 안것일수도 있고, 극장판으로 넘어가면서 설정을 바꾼것일 수도 있겠죠.
피폐한 환경은 거대한 괴생명체인 오무와 벌레몰이꾼이라는 사람들을 만들어냈죠. 생각하기에 핵폭탄 이후의 지구의 미래가 이렇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박진감 넘치는 공중전이나,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대립, 신비스러운 힘과 생명체들이 재미를 더합니다. 코믹스를 보고 나니 극장판 애니쪽도 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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