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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어느 비공사에 대한 연가 2권 - 이 소설, 먹거리 책이었습니까??

어느 비공사에 대한 연가 2권입니다. 이번에는 꽤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네요. 동료들과 선생님의 등장인데, 컬러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이름과 매치하면서 보게 되더군요.

2권 초반에는 클레어의 어릴 적 과거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녀가 어떻게 니나 비엔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이 책의 주제를 의심하게 할정도로 놀라운 먹거리 이야기가 나옵니다. 라면의 묘사가 너무 훌륭해서 책을 보고 난 뒤에는 라면을 먹고 싶을정도로 강렬합니다. 이 소설, 비행전과 사랑이야기가 주제 아니었나요?  그리고 이후에도 카레와 떡으로 읽는 사람의 위장을 무참히 폭격합니다.

물론 먹거리가 큰 주제가 아니기에 클레어와 칼엘이 서로 비공사 파트너가 되고, 이후에 조난이라는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주 비공사의 추억을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해주더군요. 슬슬 클레어는 칼엘이 누구인지 알게되지만, 마음속에서는 부정합니다. 제발 저주스러운 운명이 하늘이 내려주신거일거라고는 생각치 않는 그녀지만, 아마도 끝에 가서는 어떤 절망스러움이 더해질지 독자로써는 애가 탈 뿐이죠.

마지막은 아주 큰 놀라움이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되기에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이렇게 연관되어서 이야기가 전개될줄은 상상도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