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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알렉산더 - 아무로(?)가 건담을 타지 않고 세계정복에 도전한다!!

<건담 오리진>의 작가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그린 알렉산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는내내 아무로를 연상케 하더군요^^; 알렉산더의 어린시절부터 그의 죽음까지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알렉산더에 대한 이야기나 비화는 견해에 따라 다르겠지만,Fate Zero의 라이더도 그렇고 알렉산더라는 인물이 끊임없이 세계대륙으로 뻗어나가려 했다는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겁니다.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알렉산더는 여러 대륙을 정복하면서 점점 변화하는 그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릴적에는 물론 세계의 여러 곳을 보고싶다는 희망찬 꿈이 있었죠. 하지만 왕위에 오르고 타국을 침략하고 복수에 눈이 흐려져 변질된 그의 꿈은 차마 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세계의 대륙을 밟고서 정복하긴 했지만, 그의 심성은 어릴적과 많이 달라져 버렸죠. 그도 단순히 한 인간이라는걸 알리고 싶었을까요? 알렉산더의 야심과 정복은 순수함과는 거리가 멀고, 지극한 현실성을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죠.

알렉산더의 일대기다 보니, 정말 한권의 책 내내 정복이야기 투성이입니다. 정말 질리지도 않고 계속해서 세계를 정복하려 멀리, 더멀리 나아갔죠. 어떻게 보면 참 대단한 인물입니다. 끝이 없는 원정길에 그는 정말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지 묻고 싶을정도로요. 부하들이 점차 지쳐 전투에 대한 의욕이 없을때쯤이야 고국에 돌아왔지만, 얼마 안있어 그의 짧은 생애는 막을 내렸죠. 알렉산더가 죽은뒤로도 순탄치 않은 역사의 피바람은 계속되었지만요.

알렉산더의 탐욕적인 면을 보고 싶다면 추천해드립니다. 그의 위대한 면보다는 인간적인 면이 아주 두드러지게 그려져 있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전투, 전투다 보니 조금 질리실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