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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건담 오리진 23권 - 대망의 완결, 결말에 이변은 없었네요.

건담 오리진이 23권으로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기본적으로 건담을 아는 팬분들이라면 매 순간마다 애니를 떠올리면서, 또는 다른 관점의 캐릭터들의 생각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셨을겁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 건담은 애니도 접하지 못했고, 소설과 게임으로만 접한게 전부지만서도 한번 빠지고 나니 이게 손을 놓을수가 없더군요. 결말은 그대로 채용했다고 야스히코 요시카즈 화백님도 말했는데, 확실히 지금 접해도 더이상 바꿀 필요가 없는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판은 상당히 다른 결말이어서 그건 그것대로 충격적이었지만요.

아무로와 샤아의 대결에서 벌어지는 어릴적 트라우마라던지, 세일러 마스의 돌입장면은 완전 새롭게 각색됬다고 봐야겠죠. 한장면 한장면이 상당히 의미었있고 어두운 우주에서의 공허한 공간에서의 싸움, 그리고 쟈비가에 대한 샤아의 복수 완결까지 막힘없이 엔딩까지 흘러갔네요. 

이것으로 건담 오리진은 끝을 맺었지만, 얼마전 충격적인 소식이 있었죠. 바로 건담 오리진의 애니화가 그것인데, 시기상 건담 유니콘이 모두 완결 된 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 한번 선라이즈에서 건담붐을 이끌어 낼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어떻게 보면 최초 건담이라는 작품의 리메이크라고 불러도 될테니까요.  

아쉬운점이라면 컬러로 그렸다는 장면들이 한국에서는 모조리 흑백으로 바꼈다는 점이지요. 컬러 그대로 봤으면 더 긴장감이나 몰입도가 더 강하게 느껴졌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