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제는 영화 속에서도 노인으로 분장한 시인 박해일이 말하지만, 늙는다는 거 자체가 벌이 아닙니다. 젋은 또한 노력해서 가지게 된게 아니죠. 영화를 보면 카메라 시점이 은교의 몸 부위를 주시하는 장면이 있는데, 저는 젋음에 대한 욕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젋은 제자 서지수 와 은교의 성적 접촉을 보고 분개하는 것 또한 그렇죠.
자신은 이미 나이가 들어 어찌해 볼 수 가 없는 젋음에 대해 글로써 은교에 대한 마음을 남겨보지만, 그것 또한 제자 서지수에게 뺏겨버리고 마네요. 어떻게 보면 제자 서지수 또한 불쌍한 인물입니다. 재능은 전혀 없으면서 스승에 대한 질투만을 불태우다 젊음이라는 육체적 요소와 몰래 재능을 훔침으로써 은교에 대한 몸을 원한거니 말이죠. 애초에 은교에 대한 마음 자체는 관심도 두지 않았고 말이죠.
영화 은교는 그런 세명의 관계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남자는 젋으나 나이거 먹거나 뭐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 뿐이지만요. 나이를 먹었다고 플라토닉한 사랑만 꿈꾸는건 아니란겁니다. 그렇기에 젋음에 대한 욕망을 이 영화 은교는 노인 이적요를 통해 끄집어 내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저에게는 약간은 지루한 느낌의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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