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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애니메이션, 트랩일가 이야기


알라딘에서 종종 주문을 하다보면 마일리지 때문에 5만원이상 주문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그러다 찾게 된 사운드 오브 뮤직 애니메이션입니다. 트랩일가 이야기라고 하네요. DVD에다 단돈 2천원에 팔더군요. 블루레이의 흐름으로 넘어와서 인지 DVD 는 정말 거저라는 느낌의 가격입니다.

표면 디스크는 일러스트로 이쁘게 입혔지만, 역시나 썰렁한 패키지 화면입니다.

메뉴화면입니다. 한국어 자막과 한국어 음성을 선택할 수 있고, 나름 줄거리와 캐릭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다시피 마리아 수녀가 아이들의 가정교사로 오면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영화와는 달리 상당히 급전개로 아이들과 친해지는데, TV 판을 아마 압축하면서 일련의 스토리들은 편집한 듯 싶네요.

아이들이 마리아 수녀를 좋아하고 마리아 수녀 또한 아이들과 트랩남작을 좋아하면서 결혼을 하게 됩니다. 나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행복한 생활의 시작을 하게 되죠.

성가대의 재능이 발견되어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 소개되기도 합니다만, 독일이 쳐들어와 봉변을 당하게 됩니다. 트랩일가 이야기 중에서 제가 어릴적 봤던 주말 만화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기도 하죠. 아마 하이, 히틀러 라고 인사하는 것을 나름 편법으로 아이들이 넘어갔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해피엔딩, 영화에서는 산을 등산으로 넘던데, 차와 배를 이용해서 독일군의 눈을 피해 탈출하네요. 어떻게 보면 이런점이 더 사실적이라고 생각하네요.

나름 재미있게 본 트랩일가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과 비교하면서 보니 더 재밌더군요. 아쉬운점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노래를 잘 살리지 못한점이죠. 영화속에서는 음악의 요소가 아주 컸었는데, 애니에서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네요. 한국어 더빙으로 본편을 시청했는데,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