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의 양치기라는 작품은 원작이 어거스트 라는 회사에서 나온 성인용 에로게입니다.
사실 게임은 접하지 않고 초판 한정이라는 말에 질렀죠.
보통 라이트 노벨이 원작인 경우는 상관없는데, 그 반대인 경우는
무진장 재미없기 마련이더라구요.
지뢰작을 구입한걸까 싶었지만, 왠걸.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초판한정에 혹해서 구입한건데, 막상 스티커라는 물건도 별거 없더군요.
컬러 일러스트 부분은 전부 게임 CG 로 대체.
문제는 얼마만큼 게임이라는 텍스트에 얽매이지 않고 소설로 옮겨놨을까가
제일 큰 문제인데, 라노벨이라는 형식에 무리없게
술술 읽혀지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흑백 삽화 일러스트는 다른 분이 담당했더군요.
일명 원화가 벳칸코라고 불리는 분과는 많이 다르지만,
흑백 삽화를 그리시는 분도 캐릭터들을 귀엽게 그려내셨더라구요.
의문의 양치기라는 인물은 아직 1권에선 정체가 밝혀지지 않구요.
다만 도서부 위원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모임이 만들어지는게
이번 1권 에피소드의 주요 내용입니다.
스티커에 보시다시피 꽤나 많은 여성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죠.
나중에 책을 읽고 게임을 해보니 거의 대사 부분이나 이야기 하는 부분이 게임과
많이 흡사하더라구요. 원작을 그대로 옮겨왔으니 당연한 부분이겠죠.
다만 선배 모치즈키 마호와의 끈길긴 학생회 권유같은 부분이나
도서관을 이끌가는 모임의 주역인 시라사키 츠구미가 겪은 에피소드가
그려지는등 소소한 부분에서 추가되거나 글로써 축약된 부분이 보이더군요.
뭐, 이건 게임을 해봐야 느낄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책으로도 게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굳이 게임을 즐길 수 없다면 이 대도서관의 양치기 소설을 읽는걸로 충분할 듯 싶더군요.
참고로 1권이 거의 게임에서는 프롤로그 부분인데,
앞으로의 소설 뒷권이 궁금해집니다.
거의 100프로 게임을 따라가겠지만, 게임을 접하지 못한 저로써는
앞으로도 후속권에 관심을 가지고 구입하게 될것 같네요.
게임은 초반만 약간 해봤는데, 역시 CG나 음성이 있다는점이 가장 큰 메리트 더군요.
나중에 소설 완결까지 나와서 다 읽고나면 게임도 진득하게 잡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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