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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오트슨 작가의 공포 이야기 - 괴담갑 1권





친구가 주게 되어 읽게 된 괴담갑입니다.

보통 이런 공포이야기는 추리물은 안좋아하는데, "미얄의 추천" 작가의 오트슨님이

쓰셨다고 하여 관심을 가진 책인데요.

일반 소설 분류로 나온만큼

라이트 노벨이라는 느낌은 그다지 나질 않더군요.

"마왕" 이라는 이미지의 남자가 책에 주인공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왕과 관련된 이야기가 인물들 사이에서

흘러 나오죠.

괴담갑이라는 제목이 나오게 되는 냉동사탕 이야기는

약간의 미스테리한 공포 느낌이 나서

그렇게 오싹한 느낌이 나지는 않았다.

공포 이야기로서의 소재 자체로는 재밌었지만.


역시 제일 강렬했던건 처음 에피소드인

붉은 메뚜기.

어릴때 산소에 가거나 집 근처에서

잡아 놀았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메뚜기에 대한 이야기가

더 강렬했던건지 모르겠네요.

특히나 실제로 있을법하다는 생각에 읽을때

엄청 오싹했네요.

물론 반전은 마왕의 상자였네요.

어떻게 보면 공포이야기를 가장한

슬픈 애정의 이야기랄수도 있어서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역시나 믿고 읽을 수 있는 오트슨 작가의 이야기라서

끝까지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