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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

이북으로 즐기는 SF 소설 트루퍼스 센티멘탈


소설책 위주로 읽던 나에게 이북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TXT 본 정도였다. 그래서 딱히 저렴한 이북을 구입하기 보다는 그래도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종이책을 더 비싸더라도 구입하는 편이다. 일단, 이북은 최신간도 없기도 하고.

아마 어느 블로그 글을 읽고 다운을 받아봤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다음권이 상당히 기대되는 책이다. 아이패드에 2배 확대로 봐야 해서 글자의 선명함이 좀 떨어지지만, 읽을만한 수준은 된다. 참고로 유료였다가 무료로 바뀐걸로 안다. 덕택에 무료로 보게 되었다.

이북이라는 개념답게 게임같은 아이콘으로 캐릭터가 그려져서 대화창이 표시 되는가 하면, 멋진 일러스트가 컬러로 그려져있다. 어떻게 보면 만화 같기도 게임 같기도 한 느낌이다. 미래 세계의 암울한 시대를 그리고 있으며, 조금은 과장스럽지만 캐릭터의 성격을 대사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이 과장된 성격 표현이 나름 괜찮다고 생각된다.

스텔라 박사를 구하기 위해 고용된 용병들, 그들 중 주인공 울프 일행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그 과정에서 용병들을 고용한 이그네이셔스 와 마찰이 벌어지고, 새로운 세계로 인도된다. 사실 이그네이셔스는 그려진 캐릭터를 봤을때는 무슨 악역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점점 읽엇가면서 숨겨진 뭔가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게 이번권에서는 다 밝혀지지 않지만. 그리고 세계 각국의 사정들도 뭔가 복선이 숨겨져 있어 보인다.

짬짬히 시간낼때 마다 봤는데, 챕터별로 나뉘어져 있고, 자신이 읽은 페이지 부터 자동적으로 이어보기 기능이 있어 편하다. 단 이 기능은 챕터별 기능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느 챕터를 읽어야 되는지는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