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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영화

2011년 4분기 애니 플러스 감상 리뷰



이미지 출처 - http://www.fate-zero.jp 

가장 기대를 가지고 봤던 애니인 FATE ZERO, 한국에 비공식적으로 번역된 소설을 상당히 높은 퀄리티로 애니화 시켰다. 그만큼 매화 기대감을 가지고 볼 수 있었지만, 막판에 가서는 조금 아쉽게 마무리 되었다. 일단 서번트들과의 전투씬 하나는 요즘 말로 부왁 싼다 라고 할정도로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전작, FATE TV 판과 극장판을 생각하면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며 사람들의 눈길을 모았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출처 - http://www.idolmaster-anime.jp 

게임 원작의 아이돌 마스터는 사실 PS3 아이돌 마스터 2 홍보용을 위한 애니인줄만 알았다. 전작 아이돌 마스터의 이름을 빌려쓴 아이돌 마스터 - 제노그라시아 를 봤었기 때문에, 그리 큰 기대는 할 수없었다. 전작이 워낙 지뢰 애니여서..

아이돌 마스터 애니에 흠뻑 빠지게 된건 류구 코마치의 녹화 콘서트 장면떄 부터였다.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 노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고, 댄스 장면이 여성틱한 면을 강조한게 몇번이고 그 장면을 보게 만들었다. 특히나 아즈사씨의 섹시한 눈길이 좋았다.

그 이후로는 노래도 귀기울여 들였고, 아이돌 마스터에 관련된 기사도 찾아보게 되었다. 게이머즈에 엑박360으로 아이돌 마스터 2를 공략하면서 아이돌에 관한 기사들이 꽤 실려 있어서 애니를 보는데 있어, 추가적인 지식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다. 

게임을 원작으로 아이돌 개개인의 에피소드를 방영해주는데다, 치하야때는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일정도로 꽤 감동적이었다. 노래자체도 상당히 좋았었고.

그외 765 프로덕션 아이돌 전원이 나와서 생방송 하는것도 나중에 여러가지 일본의 라디오 방송이라던지, 동인식 설정이 녹아늘었다는 정보를 접하고는 더욱 더 빠져든거 같다. 마지막의 1기 오프닝 READY 와 2기 오프닝 CHANGE를 합쳐서 부른 콘서트 장면은 정말 기억에 남는거 같다. 아이돌 전원의 개성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뒤이어 밝은 모습으로 부른 신곡도 상당히 좋았기 때문인거 같다.

아이돌에 관련된 애니다 보니 상당히 음악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게임을 먼저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듣는 곳이 상당히 많았다. 처음에는 설렁설렁 하게 듣고 지나치는 곡들이었지만, 아이돌 마스터가 끝날때쯤에는 한번쯤 다시 찾아서 들어보는 곡들이 많았다. 듣다 보면 흥얼거리면 듣게 되는 곡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출처 이미지 - http://www.anime-majikoi.com/

친구의 이야기로 보게 된 진지하게 날 사랑해, 일명 마지코이. 에로게 게임이 원작에다 성우들이 상당히 유명하다는건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에로 노출과 개그, 거기다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로 재밌게 보게 되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진지한 분위기의 드래곤볼급의 싸움으로 이어지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다.

물론 모모요의 지구 최강자 수준의 전투력은 처음에는 재미를 부각시키는 요소가 되었지만, 전면적으로 나서면서는 단순한 치고받기식의 싸움 애니가 되고 말았다. 그런면에서 FATE ZERO와 비교가 되기도 했는데, 마지코이 쪽은 퀄리티 보다 한국의 강건마식 싸움을 보여줘서 실망이었다.

은근히 재밌던건 예고의 마유즈미 유키에의 복화술, 친구만들기에 여념없는 마유즈미의 전혀(?) 도움되지 않는 이야기가 매화마다 소소한 재미를 주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gahako.com (워킹 원작자의 홈페이지)

워킹 1기의 썸원 오프닝에 이어 2기도 중독성일정도는 아니지만, 괜찮게 시작하며 보게 되었다. 일단 쓸데없이 캐릭터 소개 필요없이 바로 이야기가 시작되는게 좋았다. 추가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엉뚱한데서 벌어지는 오해가 이번에도 상당히 재밌었다.

1기에는 마지막에 미나미 와 이어주려 하고 끝이 났지만, 2기에서는 타카나시에세 새로운 라이벌(?)이 등장. 귀여운 포푸라가 활약하는 씬이 많았던거 같아 꾸준히 챙겨봤던거 같다.


이미지 출처 - http://www.mediafactory.co.jp/bunkoj/rinjinbu/

한국에 이미 정식 발매가 된 나는 친구가 적다. 신작이라 그냥 봤었는데, 끝까지 재밌게 봤다. 소설은 보지 못한 상태라 정보를 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더 재밌었던거 같다. 하고 고기,고기 되서 무슨 의미 인가 했었는데, 애니를 보면서 전부 해결.

세나 와 요조라의 실랑이 싸움이 매화마다 재밌었는데, 마지막은 상당히 진지하게 마무리 되었다. 요조라의 복선은 이리저리 깔아 놓긴 했었지만, 끝에서야 풀어놓을줄이야.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된셈인데, 아무래도 소설로 뒷내용을 봐야 되지 싶다.

세나는 고기 답게 글래머스러한 매력과 어떻게 보면 맹하다고 볼 수 있는 구석이 매력인거 같다. 코다카에게 목욕후의 장면을 들켜 유니버스 하면서 달려 갈때는 정말이지, 웃음이 절로 나왔다. 일단 이 작품의 섹시미를 담당하고 있어 남자로써는 눈이 즐거운 캐릭터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세나를 지지하는 쪽이더라.

전체적으로 2011년 마지막은 상당히 재밌는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아이돌 마스터는 마지막 화가 일본보다 상당히 늦게 방영되어서 아쉬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