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블랙 라군 소설, 샤이타네 바디 - 우로부치 겐과 히로에 레이가 뭉쳤다!!

블랙라군은 코믹스와 애니를 볼 정도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너무 늦게 나온다는 점이 아쉽지만요. 화제의 FATE ZERO 와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를 써낸 우로부치 겐이 블랙라군을 썼다고 해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러스트도 원작자이신 히로에 레이씨가 그려주셔서 더욱 더 블랙라군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이 있는 경우 소설은 원작을 따라 쓰면서 평판이 좋지않은 경우가 많은데 블랙라군, 샤이타네 바디는 오리지널 전개로 뒷내용의 전개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른다는 점이 책을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리지널만의 블랙라군 이면서 블랙라군다운 느낌을 최대한 살려낸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빗발치는 총싸움의 전투가 소설상에서 살아있습니다. 머릿속에서 그려진다는건 이런걸 두고 하는거겠죠.

레비의 은근히 가벼우면서도 스위치가 들어가면 살기어린 전투광이 된다는 것도 묘사가 세밀하게 되어 있어 오싹할 정도입니다. 거기다 레비의 섹시한 SM 포즈도 볼 수 있다는것도 코믹스나 애니에서는 볼 수 없을 장면이죠.

발랄라이카 와 창도 소설속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으로 등장합니다. 원래 이 둘의 포스야 새삼 말할것도 없겠지만서도, 이번 사건에서도 깊게 연관되어서 그 카리스마를 자랑합니다.

물론 폭력적인 전투 장면과 사건의 내막 외에도 폭탄같은 개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메리카 닌자의 변신술에는 정말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최고였어요.

일본에서는 이 다음권의 소설도 나왔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겠죠? 입소문도 많이 퍼진거 같지 않고, 정발도 많이 팔린거 같지 않으니, 아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