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씨너스 이수점에서 하츠네 미쿠 라이브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정확히는 삿포로에서 공연한 것을 극장 상영관으로 본것이지만요. 하지만, 가게 된게 후회되지 않을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쪽도 라이브 외에 극장상영하는 곳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아, 극장상영하는 곳을 또 카메라로 찍어서 상영해주는 식이구나 했는데, 다행이 그건 아니었습니다. 바로 라이브 공연을 보여주어서 역동적인 라이브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아주 불타오르는데, 카메라가 좋은건지 아님 원래 이정도로 움직임을 보여주는 건지 모르겠는데, 니코니코 방송하고는 차원이 다른 프레임의 움직임을 보여주더군요. 30프레임과 60프레임의 차이랄까요? 여하튼 그덕에 미쿠의 노래와 댄스를 볼 수 있어 좋았죠.
그리고 특이한건 2층 스크린으로 공연을 보여주더군요. 2층에서는 달빛에 가려진채 노래하는 느낌이 들었고, 결정적으로 날개 펼치는 모습때문에 2층 스크린을 썼다고 생각할정도로 확 터뜨려 주더군요. 이게, 전에 공연했던 5pb 맞니? 라고 생각할정도로 멋졌습니다.
삿포로 공연은 조금은 다른 곡도 부르고 끊김없이 이어서 불러 좋더군요. 모델링은 좋아진건지 원래 이정도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극장에서 보니 엄청 좋게 보였는데, 이전에도 이정도였는데, 니코동 방송이 그다지 화질이 안좋아서 이런 부분을 못느낄수도 있으니까요.
노래는 몇몇 곡은 들어본 곡인데, 제목이 그다지 아는게 없어서... 옐로우는 알겠더군요. 전에도 불러줬고, 옷 복장이 옐로우 색을 입고 나와서 바로 알아챘네요. 팟핏포 도 좋았는데, 여름 유타카(?) 입고 부르는게 넘 귀여웠네요.
너무나 유명한 멜트 가 끝난후 앵콜이 있었는데, 사랑에 관련된 곡이었던거 같습니다. 아이, 일본어로 사랑이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오더라구요. 루카와 쌍둥이 린&렌 도 2-3곡 정도 부르고 나왔는데, 역시 미쿠의 인기에는 못당하죠.
엘리베이터 탕승 하기전 한컷. 한국에서 생중계로 볼수 있는날이 오다니. 정말 감개 무량할 따름이죠. 근데, 이거 찍고 얼마 안있어서 한 팬분이 띄어서 가져가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오면서 받은 브로마이드. 하츠네 미쿠, 한글로 써져 있는 공식 포스터를 받으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참 묘하네요. 사실 비도 오고 니코동에서 했던 콘서튼 영 별로여서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좋은 공연 봐서 흐뭇합니다. 1시간 50분 정도 했는데, 시간 너무 빨리 가더군요. 별로 곡도 못들은거 같은데,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흐르다니. 내년에도 미쿠의 라이브 공연 기대해 봅니다. 오늘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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