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6823
상당히 기대하고 갔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입니다. 새로 리부트 하면서 스파이더맨이 새롭게 탄생하고, 스파이더맨의 주연 배우였던 토비 맥과이어까지 싹 바꿔서 새로운 기분으로 일신해서 만들었다는게 광고상에서 잘 보여지더군요. 실제로 영화를 보았을때도 크게 위화감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약간은 어리버리한 피터 파커라기 보다는 자신만만함의 피터 파커였죠. 물론 처음부터 자신만만하지는 않았지만, 스파이더맨이 된 뒤는 아주 자신감 넘치게 행동하는 모습이 우리가 예전에 보았던 피터 파커의 모습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어벤져스를 보고 나서, 스파이더맨도 어벤져스 팀에 끼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보러 간것도 있고, 어벤져스로 인한 기대치가 마블 영화에 대한 기대치까지 올려놔서 보았는데, 조금은 실망이었습니다. 딱히 기존의 스파이더맨과 차별함을 두고서 무엇이 바꼈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리자드맨이 변해가는 과정이나 스파이더맨이 되는 과정등 연구실에서의 모습들은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나 했더니, 광고상에서 나온 장면 그 이상은 없더라구요. 나름 광고 이외에 볼만한 장면이라면 리자드맨이 처음으로 차들이 지나가는 다리에서 난동을 피는모습정도 일까요? 그리고 복선이 있다고 해서 끝까지 봤는데, 새로운 적이 나타날거라는 예고 말고는 모르겠더군요. 어벤져스에 합류하는건 줄 알았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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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맞춰서 본 두번째 영화는 후궁: 제왕의 첩입니다. 현재는 올레TV에서 유료결제로 볼 수 있더군요. 하지만, 그돈이면 차라리 대화면이고 시원한 영화관에서 보는게 낳을듯하네요. 요즘은 가뜩이나 집안도 더우니 말이죠. 제한된 시간의 사극영화 답게 확실히 빠르게 전개가 진행되더군요. 그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속시원할정도로 파바박 전개되는 인물간의 갈등관계를 알수 있어 영화 보는 내내 극중인물이 머릿속에 인상이 남더군요.
에로와 노출도를 내세운 작품답게 확실히 벗고 나오는 장면들이 다분하지만, 왕의 입장이 참으로 가엽더군요. 심지어 영화 보는내내 노출신에서 웃으시는 분들도 속출했습니다. 말이 왕이지, 왕의 잠자리까지 신하들이 일일히 책으로 읽어서 따라야 하는 꼴이라뇨. 거기다 사방에서 잠자리를 볼수 있게 노출되어 있다는 상황이 왕의 심성을 불안하게 만드는데 한몫하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배경같은게 잘 짜여져 있더군요.
특히 카메라 연출이라고 해야 하나요? 좁은 방이 마치 길다란 방처럼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 놀라웠습니다. 왕인 김동욱이 형수뻘 되는 조여정을 처음 겁탈하려 옷을 벗기는 장면이 그 좁은 방안에서 느리면서도 길게 표현되는되게 영화를 보면서 오~ 소리가 나더군요. 에로와 노출도는 확실히 조여정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만큼 선정적인 장면들이지만, 솔직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거기가 오그라들정도로 섬뜩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에로와 노출도 외에 상당히 잔인한 부분도 연출되고 있더군요. 상당히 조여정의 노출때문에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잔인한 부분에서는 남자인 저도 놀라게 되더라구요. 마지막 조여정의 무서운 연기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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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한국영화, 김명민씨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게 된 연가시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부담감없이 보았는데, 역시 기대 이상의 재미를 보여주네요. 특히 사람들이 물에 뛰어드는 재난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라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실 물에 띄어드는 사람들을 보면서, 헐리우드 영화라면, 그 상황에서 연가시 사람들 몸안에서 튀어나오는 장면은 연출했을거란 생각도 했지만, 단순히 물에 빠져드려고 하는 장면만으로 압도적인 공포감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영화의 정해진 법칙처럼 언제나 한발씩 늦는 김명민씨의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가족애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그리고 영화의 숨겨진 진실속에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결국은 가족들을 구해내는 모습은 약간은 가슴 뭉클하더군요. 가수 신화의 김동완씨도 나름 멋진 형사연기를 열연해주셨습니다. 이하늬씨는 드라마에서 몇번 본게 단데, 볼수록 매력적이네요. 연가시에서는 돌연변이 연가시를 연구해서 치료약을 발견해내려는 연구원으로 나와서 강단있는 여직원의 모습을 보여주었군요.
한국에서 재난영화는 만들기도 어렵구 재미있지도 않다는 저의 편견을 깬 작품이었네요. 해운대도 전 그다지 재밌게 보지 못했거든요.
이상으로 7월에는 3편의 영화를 볼 수 있었네요. 매번 혼자서 보니까 편한 시간대에 가서 보러 가긴 하지만, 역시 혼자는 슬프네요.ㅜ.ㅜ 8월에도 재미난 영화가 개봉중인데 같이 보러 같 친구녀석 한번 꼬드겨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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