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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합동구매로 저렴하게 구입한 젤라틴 입니다.

컬러 화보 코믹 젤라틴 2권입니다. 국내서는 워낙 안팔리는지 묶어서 할인 해서 팔고 있더군요. 2권해서 40프로 세일하기에 바로 질렀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는 이미 절판되서 씨가 말라서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았네요. 1권을 구입하고 정말 오랫만에 구입하게 되네요. 전부 절판되기 전에 구입해서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UNBUN 작가님의 <마왕의 비밀> 이라는 단편 컬러 코믹인데, 그림체가 소드 아트 온라인의 일러스트 abec 님이랑 비슷하네요. 본인이라는둥 가족관계라는 둥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어느게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새로운 마왕의 정체가 귀여운 꼬마 숙녀라는 점이 포인트네요. 정작 본인은 숨기고 있지만, 이미 마계 부하들은 다 알고 있다는 점에서 웃음이 나왔지만요.

어디서 많이 본 그림체다 싶더니 국내에서는 토라도라 코믹스 작가로 잘 알려진 젯쿄님의 단편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츤데레 인조인간 소녀가 데레데레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네요. 얼굴이 새빨개지는 모습이나 마지막에 울면서 달려드는 모습은 정말 귀여움의 극치네요. 사실 토라도라 소설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지만 코믹스는 이분 그림체 때문에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이죠. 짧은게 넘 아쉬운 작품입니다.

방랑소녀 작가 시무라 타카코님의 단편도 수록된다는걸 알았을땐 넘 놀랐네요. 파릇파릇한 아이들의 이웃집 이야기입니다. 순정만화 이야기처럼 옆집 아이가 멋진 왕자님은 아니었지만, 서로가 공통된 만화에 관심을 가졌다는걸 알았을때 느끼는 소녀의 감정이 좋았어요. 아직 중학생이니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건 이르다는 생각이지만, 같은 작가분의 방랑소년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데 말이죠^^;

함께 구입한 젤라틴 3호, 타카미치 작가분은 젤라틴에 매번 이야기를 그려주셔서 좋아합니다. 특히나 그 컬러가 아주 산뜻한 느낌을 주죠.

잔잔한 바닷가 이야기인데, 특히 하늘이나 바다같은 푸른 파스텔 색감이 아주 인상적입니다.보고 있으면 꼭 한번 다이빙을 해서 바닷속에 들어가 보고 싶은데 마음이 가득하네요. 하지만 애초에 수영도 못하기 때문에 평생가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호노카 레벨업의 마쓰다98 작가분 이야기도 실려있네요. 실연당한 여성과 일자리를 잃은 남성이 맺어지는 훈훈한 이야기네요. 우연찮은 장소에서 연인 탄생?? 여성분이 세탁기에 들어가는 엉뚱한 일면이 보이지만 그게 또 이상하게 귀여워 보이는 만화입니다.

남녀의 옷입는 복장과 외모과 반비례하는 세계의 추남추녀들의 이야기입니다. 보통은 미남미녀들의 이야기 일턴데 설정을 바꿔 놓으니 상당히 재밌는 이야기가 되버리네요. 교복을 바꿔 입는다는 설정 때문에 방랑소년이 생각나더군요. 

이외에도 다양한 만화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세트로 구매하면 가격도 저렴하니 절판되기 전에 구입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젤라린 다음권은 나오지 않을거 같지만요. 우리나라 시장은 만화책 한권도 잘 팔리지 않은거 보니 컬러 화보집이나 이런 화보같은 코믹스도 잘 팔리길 바라는건 요원한 일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