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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충격의 웹툰 - 고마워, 다행이야 가 책으로 나와서 구입해봤습니다.

연재 당시에 상당히 충격적인 소재로 사람들 입에 오르락 내리던 고마워, 다행이야 라는 웹툰의 작품입니다. 나도 만질거야 의 대사는 아주 유명하죠.NTR 물이라는 둥 마지막 엔딩도 정말 아주 소름돋을 정도였죠. 노출씬에 대해서는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지만, 상황자체가 정말 최악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여주인공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면서 정말 여주인공 욕도 많이 했던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으로 구입한 이유는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고 느꼈고 그 뒤의 에필로그가 담겨 있다고 해서입니다. 시기상으로 2년뒤정도 인거 같네요. 남주인공 철수가 군에 가고 제대한 뒤의 여주인공과의 만남을 그리고 있는데, 철수 정말 멋있게 나옵니다. 전에 보이던 찌질한 모습들이 생각나지 않을만큼 아주 멋지게요. 뭐, 이것도 사람들 관점에 따라 여전히 호구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졸업식날에 (전)여자친구를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고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그 이외에 번외편 이라던지 작가분의 다른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 여지없이 한국에서는 그리기 힘든 요소가 조금씩 베어있습니다. <천사의 미소> 라는 작품을 보면 다시한번 <고마워, 다행이야> 때처럼 복장 터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현실감이 있다고 해야 하나요? 요즘 세상에 권선징악은 말 그대로 꿈인 이야기인걸 다시 깨닫게 되니 말이죠. 멘탈붕괴를 느낄 요소가 다분합니다.

장대현 작가분은 현재 프랑스에 계시면서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이 작품으로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