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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감상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최신작 <언어의 정원> 보고 왔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최신작인 <언어의 정원>입니다.

이번에는 짧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선보이셨는데,

저번 작품인 <별을 쫓는 아이>가 저연령층 아이들에게 맞춘듯한 작품이었다면,

이번에는 다시 성인들의 감정을 흔들어 놓을만한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소개되기도 했었고, 

이미 일본에서 블루레이 발매나, 아이튠즈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지요.

하지만 속속들이 들리는 영화에 대한 네타를 뒤로 하고

드디어 정식 개봉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특별하게 구로 CGV 에서 포토티켓을 만들수 있다고 하여

예매하면서 만들어본

저만의 <언어의 정원> 티켓이네요.

무료라서 부담도 없었고 말이죠.





영화를 시작하면서 본 느낌은 정말 실사같이 느껴지는 내리는 비의 작화입니다.

비가 쏟아지면서 퍼지는 물결도 정말 놀라웠죠.

예전의 작품에서 하늘과 빛에 놀라움을 느꼈다면, 요번 <언어의 정원>에서는

쏟아지는 비의 모습과 가끔씩 나와주는 요리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비는 예고편에서 보시다시피 중요한 소재로 등장해서 

당연하다는 듯이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요리 당하는(?)  식재료들의 모습은

뭔가 일상감이 더욱 느껴지는듯해서 좋았었네요.






그리고 <언어의 정원>의 주인공인 학생인 타카오와 성인인 유키노.

이 둘의 관계는 처음 만남때부터 비 내리는 장마때,

비만 오면 만날 수 있다는 특별한 만남이 인상적이었네요.

솔직히 영화 시간이 짧다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둘의 만남과

각자 타카오와 유키오가 가지는 고민을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네타가 될 수 있으니 둘의 고민과 사정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유키노의 행동력!!

예고편에서는 남자인 타카오가(아직 어린 학생이지만)

뭔가 크게 터트려 줄까 싶었는데 반대네요.

마지막에 정말 좋았습니다.

이 커플 정말 행복해져야 되요 ㅠ.ㅠ




마지막에 흐르는 엔딩곡과 맞물려 변하는 도시의 모습도 왠지 모르게 인상적이었네요.

그리고 엔딩곡 끝나고 계속 이야기가 이어지니 

나가시는 분들은 혹시라도 없으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여운을 남기면서 끝나니까, 이 커플의 행복함을 끝까지 보셔야죠^^




마지막으로 주석이 담긴 자막 때문에 관객 일동 모두가 폭소했는데,

영화관에서 확인해보세요.






* 포스터는 구로 CGV의 경우 매표소에서 나눠 줍니다.

표를 보여주니 건네주더군요.

<언어의 정원> 일본판 극장 포스터와 한국판 극장 포스터 2장 세트로 주네요.

참고로 감독님 싸인도 되어있네요.


더빙판도 상영중이라는데, 한번 영화가 내리기 전에 더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스틸컷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