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걸즈 앤 판처 1권 - 애니 원작을 접해야 재미가 있을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걸즈 앤 판처 1권입니다. 네, 말 그대로

밀리터리에다 여자아이들을 섞어놓은 작품이죠.

바로 전차를 말이죠.

한창 방영시에 사람들이 전차전에 대해서 말이 많았던걸로 아는데,

현재까지 보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매력적인 일러스트 반, 군대 다녀온 남자로써

밀리터리에 대한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져서 구입했네요.




랜덤 캐릭터 스티커에서 레이제이 마코양이 실렸네요.

상당히 아침잠이 많은 소녀지만 오후에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실제 소설은 애니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후기에도 말하고 있고 

화자는 터케베 사오리라는 소녀입니다.

인기를 위해 전차도에 뛰어든 소녀죠.

주인공은 아무리 봐도 애니를 안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니시즈미 미호라는 소녀지만요.




전차전을 확실히 글로써 재밌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아마 애니에서는 좀더 실감나거나 박진감이 넘치겠죠.

어느 비공사 시리즈처럼의 글을 기대한 저는 많이 아쉬웠죠.

그렇다고 아주 못쓰는 필력은 아니지만, 글을 읽다보면 딱 봐도 애니의 한장면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뭔가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아니라 말이죠.



캐릭터에 대한 묘사도 사오리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진행이 너무 빠르고

캐릭터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두리뭉실 넘어간다는 느낌입니다.

소설로만 본다면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차에 대한 설정 재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원작인 애니를 봐야지만 책을 조금이나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려나요?

걸즈앤 판처를 소설로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그렇게 매력적인 작품은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