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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감상

롯데시네마 애니열전 - 열정적인 나스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언어의 정원을 보고 왔습니다.



롯데시네마 애니열전을 한다기에 이번 주말에 몇개 보고 왔습니다.

 
일단 나스는 평이 좋기도 하고 보지 못한 작품이라 끌리더군요.
사실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인데,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2편의 영화를 상영하는데, 첫번째는 4:3 화면
두번째는 제대로 극장 화면을 풀로 채워서 상영합니다.
알고 보니 연도차이로 만들어진 시기가 두편이 다르더군요.

자건거 레이스를 벌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만,
자건거 경주란게 팀으로 있다는건 또 처음 알았네요.
여하튼 스포츠 경주에다 자전거를 모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더해져 재밌더군요.
영화 피스메이커가 생각나기도 했고요.

마지막 레이스의 압권은 골장면이라고 이야기하는걸
포스팅에서 봤는데, 왜 그런지 알거 같더군요.
확 열기가 끓어오르다 레이스가 끝나자 진짜 조용한 영화관 분위기가
맞물려 정말 영화관에서 본게 좋았네요.

그리고 제목이 왜 나스가 붙었나 했더니,
일본에서 가지를 나스라 하더군요.
먹는 가지말이죠.

안달루시아의 여름이나 수트케이스의 철새에서
먹는걸로 가지가 나옵니다. 서로 다른 종류의 가지지만요.
안달루시아의 여름을 보고 나서 연속으로 보게 되서 
그런지 레이스를 하는 그들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단편이라 부담없이 보셔도 좋은 작품이라
저도 영화관에서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괴상한 엔딩송도 두번 들으니 나름 중독되더군요^^


언어의 정원은 극장개봉 당시 보았는데, 다시 한번 봤습니다.
역시 극장에서 보는게 느낌이 다르니 말이죠.

역시나 미려한 작화와 비가 떨어지는 그 느낌이 정말 멋집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다시 한번 좋은 기분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네요.
포스터는 말해야지 주는거 같아서
영화 시작전에 이야기하니 주시더군요.
모두들 증정해주는걸 몰라서 그런지
포스터는 다들 안받아가시더라구요.
이로써 언어의 정원 포스터만 3장이나 되는거 같네요.

시달소를 보고 싶었는데, 나름 시간이 안맞아 보지는 못했는데요.
애니열전이 최대한 오랫동안 개봉하길 빌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