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마지막에 찾아온 시련 - 언밸런스x2 10권 완결

결말을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하지만, 구입해서 보실 분들을 위해 그런 네타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10권이 완결이라는게 참 아쉬울 정도입니다. 알콩달콩한 진호와 나혜영 선생님의 사랑이야기를 기대했지만요. 서로간의 감정을 밀고당기기 위한 식의 연예싸움 말고 후일담이 좀 길었으면 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머, 작가님 말씀처럼 뒷 이야기가 그려지기를 바랄수 밖에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언밸런스x2 가 막을 내리니, 시원스럽기보다 아쉽다는 맘이 더 크네요. 한국에서 발매당시 상당히 쇼킹한 내용들의 이야기되어서 놀라웠고, 또 그게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남녀간의 연예나 사랑이야기는 많았지만, 조금 파격적인 대사들이나 상황 설정들 덕분에 언밸런스x2 의 재미를 더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마지막 권인만큼, 인물들의 감정이 참 마음 아프게 느껴집니다. 인기남 명진호가 참으로 부러울 정도로 말이지요. 그런 명진호도 속편한 입장은 아니지만요. 감정으로 인한 행동들이, 대사가 극과 극을 치닫는데요. 달달한 분위기는 요만큼도 없습니다. 오히려 늪처럼 가라앉는 분위기죠. 초반에 약간, 10대 청소년의 성에 대한 관심(?)으로 명진호가 막나가려는 점이 웃음기를 자아내긴 하지만요.

책도 조금 페이지수가 많은 편이지만, 끝이라서 그런지 페이지도 아쉽기만 합니다. 마지막이니 만큼 명진호와 나혜영 선생님의 사랑의 결말을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