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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 - 분기점에 도다른 결론은??


예약판으로 구매해놓고 드디어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편을 모두 읽을 수 있었다. 일단 오랫만에 보는거라 그런지, 이토 노이지씨의 일러스트는 확연히 달랐고.(좋은 의미로 변화되서 좋았다.) 9권의 기억도 가물가물 했다. 알파나 베타식 분기점으로 이야기가 변해 간다는건 대충 기억에 남긴 했었다. 다시 한번 9권을 읽어볼까 하다 너무 깊숙히 책장속에 파묻혀 있어 바로 읽기 시작했다.

9권에서 아마 하루히가 가장 놀랐던게, 쿈의 주위에 여성 친구가 있었다는 것일텐데. 그래서 그런지 중요인물로 부각되기고 하고 일러스트 표지 떡하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다 읽고 나서여 쿈이 정말 하루히에게 빠져 있다는걸 알 수 있다. 나 또한 분기점 과정속에서 내안에 하루히에 대한 모에지수가 대폭 상승했다. 거기다 마지막의 침대 신에서 하루히의 태도 때문에 아마 정점을 찍지 않았나 싶다.

간단히 읽을만한 SF 라이트 노벨로는 하루히 시리즈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완결 되지 않고 이대로 끝나면 어떻게 할까 불안했지만, 늦게라도 나와줘서 다행이다. 꽤 여러 인물이 나오는데(9권부터 등장했었지만), 신 캐릭터인 후배는 마지막까지 누군지 눈치채지 못했다. 처음에는 하루히의 여동생쯤 되려나 생각했었지만, 근접은 한거라고 해야되나?

하루히와 버금가는 쿈의 중학 동창 사사키는 꽤나 중요하게 포장되서 나오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제대로 뒤통수를 칠 줄은 몰랐다. 거기다 쿈 주위의 친구들도 나름 비중이 높아지지 않았나 싶다.

여하튼, 오래 기다려왔던 만큼 제대로 마무리된 이야기로 나와줘서 기쁘다. 딱히 끝이라고 이야기되지 않았으니, 쿈의 수난기는 계속되라 본다. 거기다, 아직 쿈의 본명도 밝혀지지 않았자나. 그러니 끝날리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