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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전시회

Fate Zero 시즌 2 선행 상영회 - 감탄이라고 밖에 할수 없는 영상미와 승리의 애니 플러스


페이트 제로 시즌 2 선행 상영회를 다녀왔습니다. 쓸쓸히 혼자 다녀왔지만,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충실했습니다. 1시간 정도 일찍갔는데, 그렇게 붐비지는 않더라구요. 이름 순으로 표를 배부해주던데, 포스터와 광고지, 포스트 카드지를 주더군요. 센스좋게 말아서 보관할 수 있도록 고무줄까지 껴주더군요. 

그리고 들어가면 2관과 4관 사이에 세워져 있는 포토존, 세이버 쪽과 캐스터 쪽의 포토존인데, 세이버 쪽이 확실히 많이 사진을 찍더군요. 여성분들이 많아서 살짝 놀랐습니다. 같이 찍어 줄 사람도 없어서 포토존의 풍경만 담아왔네요.

기다리는 동안의 광고라 할 수 있을까요? 페이트 제로 시즌 2 극장 선행 상영회라고 한글로 써있는걸 보니 기쁠 따름이네요. 일본에서만 한다는 선행상영회를 한국에서도 보게 될 날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말이죠.

일단 선행 상영회 전에 페이트 제로 시즌 1기 오프닝을 맡은 LiSA 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더군요. 그사이에 부랴부랴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바로 시작을 할 줄 알았지만 애니 플러스 관계자 분이 오셔서 인사말이 있으셨습니다. 극장 선행상영회를 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의 노고가 크게 느껴졌네요. 그리고 일찍이도 상품을 나눠줬는데, 가장 멀리서 오셨다는분, 상품 받으신분은 제주도에서 오셨다네요.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또 열렬한 박수로 열기를 북돋으신 여성분이 타가셨습니다. 이후 4등부터 1등은 상영후에 나눠준다고 하더군요. 

1기의 마지막인 13화부터 시작을 하는데, 하도 오래전에 봐서인지, 아직 블루레이 박스를 보진 못했지만, 상영편은 블루레이편을 보여준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제 기억이 잘못된것일 수도 있어서 확실하진 않네요. 

오늘의 메인인 14화와 15화, 네타를 피하고서 말하자면, 공중전이 참으로 멋졌습니다. 물론 마크로스 같은 공중전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공중에서 보구전을 쓴다는 전투 자체가 멋있었죠. 점점히 원거리적 묘사의 전투 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없잖아 있긴 하지만요. 점점 스케일이 커져가는데다가 영웅들이 힘을 합쳐서 캐스터를 쓰러뜨린다는 모습은 다시 못볼 에피소드죠. 세이버가 그나마 제대로 활약하는 장면이네요. 1기에서 당했던 설움을 생각하면 그나마 왕이라는 프라이드를 내세울 수 있을만한 전투랄까요.

설정상으로만 존재했던 그녀(?)도 볼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좀 놀랐네요.  

사실 미주알 고주알 다 말하고 싶지만, 아직 보지 못한분들을 위해 최대한 마음속에만 담아놨네요. 여하튼 페이트 제로 시즌 2도 기대하셔도 좋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 나왔습니다. 극장에서 보았기 때문에 더 박진감 넘치더군요.

오늘의 깜짝 소식은 선행 상영회가 끝나고 나온 광고 하나였죠. 페이트 제로 블루레이 정발 확정이라는 소식인데, 이거 오늘의 대박 소식이네요. 무조건 구입입니다. 어떻게 구입을 안 할수가 있겠어요. 애니 플러스 정말 완전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중이라는데 기대되고요. 애니 DVD 나 블루레이 시장이 한국에서 상당히 고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랍다는 말 그 이상입니다.

집에 와서 제대로 확인한 오늘의 전리품들입니다. 상품은 다른 분들이 다들 타가셨고요. 페이트 제로 관람하러 왔는지는 포스터만 보면 알 수 있겠더라구요. 아마 오늘 오신 분들이 시작부터 끝까지 기분 좋은 한편을 보셨을거라 생각되네요. 이 경우는 세편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