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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와 호랑이님 1권 이북 감상기


알라딘 이북에서 구입한 나와 호랑이님 1권입니다. 이북으로서의 장점도 발견한 반면, 역시나 단점도 크게 보이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장점이라면, 글자의 크기와 책갈피로 언제든지 빠르면서도 큼지막하게 볼 수 있다는것이었습니다. 특히 밤중에 아이패드로 읽을때는 최고였죠. 하지만 반면에 삽화 일러스트는 아주 최악이네요. 이미지 자체도 작게 되있고, 컬러 일러스트의 삽화는 표지 이외에는 전혀 없다는겁니다. 아마 표지 말고도 있었을법한데 말이죠. 이건 제가 나와 호랑이님 책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감상을 이야기 하자면, 그냥 평범한 재미를 주는 책입니다. 어린 호랑이 여자아이를 키우는 기분. 뭐 이건 시드노벨에서 먼저 나온 꼬리를 찾아줘와 약간 비슷한 컨셉의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거대한 신화급 신수, 꼬리를 찾아줘에서는 구미호, 나와 호랑이님에서는 호랑이의 차이일 뿐이죠. 거기다 인간형의 모습이 귀여운 어린소녀라는 점도 비슷하고요. 그래서 저에게 그렇게 큰 재미를 주진 못했네요.

1권에서 서로의 감정 확인을 위해 너무 진도가 빨리 나간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템포가 급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기획이 몇권짜리로 끝냈을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평범한 남자 주인공의 변화는 이제 여러 다른 책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식상하더라구요. 조연들의 배치와 주인공의 관계는 적절히 이끌어 나갔지만 뭔가 아쉬움이 느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다음권이 별로 기대되지 않는 책이었네요. 제 주관적인 감상으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