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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액셀월드 8권 - 운명의 연성, 끝나지 않는 악의


재앙의 갑옷의 완결이라고 생각했을 8권입니다. 마지막에 <아더 메이든>까지 구해내고 하루유키가 <디제스터>를 자신의 의지로 조종하면서 힘을 발휘까지 했으니까요. 마지막까지 반전이 숨어있네요. 하루유키의 버서커 모드는 언제쯤 끝이 날지...

다시 한번 세명의 친구의 돈독한 우정을 확인할수 있는 감동적인 에피소드 입니다. 하루유키의 얼빵한 행동도 단단히 한몫해서 즐거움을 주죠. 급가속하는 세계답게 이야기도 빠르게 진행됩니다. 하루유키의 적이지만, 적이라 할 수 없는 애쉬롤러는 하루유키에게 심의에 대해 도움을 부탁합니다. 이것도 서로 싸우면서 친해진 남자들만의 우정(?)이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겠죠.

사무라이 타입의 아바타를 가진 <트리리드>의 본 실력도 여기서 나타납니다. 그는 이미 세븐 아크스의 무장중 하나인 <디 인피니티>를 소지하고 있었는데요.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그의 본명과 실력만 알려질 뿐, 그가 제성안에 왜 머물러야 하는지와 의도는 파악하지 못한채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신 주작에게서 블랙 로터스와 스카이 레이커를 구해내고 초고속으로 비행하면서 멋지게 탈환작전이 완료될줄 알았는데 말이죠. 막판에 다시 디재스터에 먹히는 하루유키네요. 역자분 말로는 다음권이야 말로 드디어 재앙의 갑옷편이 끝난다고 하니 속으면서도 기다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