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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언덕길의 아폴론 - 재즈의 즐거움과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


애니화를 통해 먼저 접하게 된 언덕길의 아폴론입니다. 띠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애니 플러스에서 절찬 상영하다가 끝이 났죠. 이미 애니를 통해 내용을 다 알기에 코믹스로는 그 감동이 덜 하지 않았나 싶었지만, 애니와는 또 다른 주인공들의 면을 세심하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애니 덕분에 코믹스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고 할까요?

이야기의 배경은 1960년대 여름의 시골마을, 이곳으로 전학생 카오루가 오면서 벌어지는 남자들간의 우정과, 가슴 설레이는 사랑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거기에 특이하게 재즈 라는 음악적 요소가 들어간다는게 특이한점이죠. 이 재즈라는 음악을 통해 문제아 센타로와 친해지게 되고, 또 리츠코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죠. 60년대 배경이라는 점 때문에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느껴보지 못했던 시대상을 간접적으로만 체험할 수 있는것도 볼거리죠.

특히나 초반엔 전학생 카오루 시점으로 이야기가 다분히 진행되는 듯 했는데, 거친 문제아지만 재즈를 좋아하는 센타로의 복잡한 가정사라던지, 얽히고 꼬인 사랑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안타깝게 만들죠. 젋은이들의 전도 다난한 사랑이야기는 앞으로 더욱 고난을 맞이하겠죠.

아마 많은 분들이 애니를 통해 이 <언덕길의 아폴론>이라는 작품을 접하게 되었을거라 생각하네요. 저도 그중 하나고, 감성적인 부분들이 상당히 맘에 들어서 원작인 코믹스도 이렇게 구입하게 된거거든요. 이미 애니는 끝을 맺었지만, 원작인 코믹스를 또 다른 재미를 찾아보는것도 큰 즐거움이라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