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왕도의 개라길래, 도망치는 녀석이 무슨 높은 왕족의 자제분인가 싶었는데, 정치적 세력에 마음이 흔들린 젋은 청년이더군요. 어느 시대나 어느 나라나 정치적 대립으로 끼어들고 스러져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있나 봅니다. 비단 일본의 이야기만은 아니겠죠. 이야기 전개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수 있었는데, 정치적인 이야기가 끼어들때는 대체 무슨 이야기 하는지 영 모르겠더군요. 조선의 김옥균 사태도 이 사건에 한몫하긴 합니다만, 후속권을 읽어봐야 이야기를 가늠할 수 있을거 같네요.
지금까지는 정치적 풍파에 휩쓸린 젋은이가 힘을 갈망한 나머지 어두운 왕도의 개가 되겠다는데, 이 말의 의미도 신경쓰이고요. 정치적인 힘인 권력을 가지겠다면 이해가 가는데 뜬끔없이 왕도라니요? 거기다 개라면 일의 주체라기보다는 부림을 당하는 느낌이 더 강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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