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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영화

마이씨앗, 내 아내의 모든것 - 아내와 이혼하고자 하는 남편, 진심이 되어버린 카사노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9606

상당한 최신작인 내아내의 모든것입니다. 구입하고 나서 다운로드 금액이 대폭 줄어서 눈물나기도 한 영화죠. 임수정씨의 뒷태만으로 볼만한 영화라서 봤습니다. 남성분들이라면 놀랄만한 뒷태를 감상하실 수 있을겁니다.

처음 일본이 나와서 지리적 영화 장면에 놀라기도 했지만, 어떤 의미에서 연예를 할때와 결혼을 하고 나서 변해버린 연인, 아니 부부의 모습이 더 놀라웠습니다. 연예당시의 가슴 흐뭇한 모습들은 온데간데 없고, 서로에게 짜증만 쌓이는 부부의 관계는 한계까지 치닫습니다. 특히 아내 앞에서 찍소리도 못하는 남편인 이선균은 더더욱 그러했죠.

그런 이선균의 앞에 나타난 희대의 카사노바는 그에게 한줄기 광명가도 같았죠. 남편으로썬 정말 쓰레기 같은 짓이었지만, 아내를 유혹해서 자신과의 이혼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미 갈데까지 간 상황인거죠.

옆집 아저씨 같았던 카사노바의 작전은 점점 효과를 보기 시작하고, 부인 임수정이 점차 넘어오는데, 진짜 남자인 제가 봐도 깜빡 속겠더라구요. 괜히 모든 여성들을 후리고 다니는 카사노바가 아니네요. 하지만 점차 카사노바 본인도 임수정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요. 남편 이선균은 지방 욕설 라디오를 통해 인기를 얻은 부인 임수정이 자신의 곁을 떠나면서 그 빈자리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카사노바를 찾아가 자신이 부탁한 부인의 유혹을 그만둬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이미 카사노바는 사랑에 깊게 빠진 상황. 거기서 벌어지는 세남녀간의 감정과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마지막까지 결말이 어떻게 끝을 맺을까 궁금했는데, 결국은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흘러가는 감정씬들은 전부 이해가 가고 세사람의 입장차도 잘 알수 있었는데요. 뜬금없는 엔딩 라디오씬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성인식 블랙 개그라도 표현하고 싶었던건지??

특별히 놀라운건 런닝맨에 나온 이광수씨가 영화에 많이 출연했다는거네요. 원더풀 라디오도 그렇고 내아내의 모든것에도 등장해 친숙한 얼굴이라 반가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