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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영화

마이씨앗, 아저씨 - 최고의 액션 영화,원빈씨의 남자다움이 흠뻑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1509

2010년 아저씨라는 영화로 인기몰이를 했던 원빈, 그에 따른 파급으로 아저씨 패러디까지 나오기도 했는데, 이제서야 영화를 보게 되었다. 사실 보기 전까진, 그냥 스타급 배우 원빈을 쓴 그저 그런 B급 영화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써니를 보고 나선 더욱 더 그런 믿음이 강해졌다. 대중들의 인기를 얻는 작품중에 재미있는건 분명 있지만, 아저씨라는 영화는 나에게 그다지 좋은 느낌으로 다가 오지 않았다.

하지만 왠걸, 보고 나서는 그런 생각은 쏙 들어가게되었다. 치고 빠지는 빠른 액션씬하며, 흔해 빠지던 조폭식 개그 영화와는 다른 암흑가의 무서운 면은 이 영화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옆집 아저씨라는 설정의 원빈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정말 이게 한국영화가 맞나 싶을정도로 설정의 치밀함에 놀랐다. 한때 멋진 액션연기를 선보인 스티븐 시걸의 언더씨즈를 생각나게 할정도로 액션과 비밀특수부대의 요원이라는 설정은 영화에 더 빠져들게 만들었다. 아마 스티븐 시걸이 요리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다. 아저씨에 원빈은 단순한 옆집 아저씨란 설정이라 더욱 반전이었다.

거기다 왠만한 액션씬 저리가라 할정도로 빠르고 격렬한 격투씬과 어찌보면 잔인할 수도 있는 칼부림은 정말 최고가 아닌가 싶다. 포스터 타이틀 그대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아이를 건드린 탓에 조직이 쑥대밭이 되가는 과정은 정말 보는내내 통쾌했다. 정말 이제서야 이 작품을 안게 안타깝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원빈씨에 대해 완전히 생각이 바뀌어져서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감성액션이란 말이 정말 이렇게 잘 어울리나 싶을정도로 절제된 감성에다 야수성의 액션을 잘 소화내었다 싶다. 정말 멋진 연기를 보아서 최고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