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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영화

마이씨앗, 타짜 - 도박에 빠지면 패가망신하는거 순식간이네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7723

영화 타짜가 아마 먼저 극장개봉되었겠죠? 드라마 타짜를 보고 나서 영화 타짜를 보니 먼가 색다롭네요. 영화가 주는 또 다른 타짜의 느낌은 더 강렬한 도박의 묘미를 보여줍니다. 시작부터 곤이가 도박, 특히 고스톱에 빠지게 된 사건이 나오는데요. 아주 사람인생 한번에 망가지는거 순식간이네요. 가족관의 관계들도 이 도박때문에 다 망가져 버리구요.


도박에 빠져 빚을지지만, 타짜의 최고봉이라는 편견장을 만나서 타짜로써의 길을 걷게됩니다. 이때부터 현란한 사기기술이 펼쳐지는데요, 정말 보면서도 속겠더라구요. 고스톱 룰은 잘 모르지만, 타짜라는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을 속여먹는다는건 확실히 알게됬죠. 그리고 타짜에서 인상적인 대사를 남긴 정마담 김혜수의 등장은 영화의 재미를 더욱 불살라줍니다. 글래머스러운 매력적인 몸매에, 도도하면서도 깐깐한 말투가 아주 딱 배역을 잘 섭외했다고 생각됬네요. 여성으로써 유혹하는 거하며, 마지막에 돈에 미쳐 망가지는 모습도 정말 인상적이었죠.

밑장빼기나, 손모가지 자른다, 머 이런 대사를 인터넷에서 많이보는데, 다 영화 타짜에서 나온거군요. 근데 이 영화 자체가 18세 이상인데,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쓰는건 어찌 알고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비속어들이라 그런지 귀에는 쏙쏙 들어오지만 말이죠.

마지막 도박에 의한 딴 돈은 정말 덧없다는걸 느꼈는데, 달리는 기차에서 돈이 흩날리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렇게 목숨이나 신체까지 걸어가며 번돈이 부질없이 사라져가니까요. 사람들의 욕심을 도박으로써 잘 나타내서 재밌긴 했었지만, 확실히 빠져들면 그만큼 무서운것도 없는게 도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