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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 재즈의 즐거움을 느껴보자.


이미지 출처 - 애니 플러스 공식사이트 www.aniplustv.com

1960년대에서 70년 사이를 배경으로 재즈 음악과 애정의 관계를 다룬 언덕길의 아폴론 입니다. 재즈라는 장르가 저에게 그다지 즐거운 음악은 아니었는데, 이작품을 통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어버렸네요. 오프닝도 작품을 어느 정도 보고 나서 들으니 좋은점이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사실 보게 된건 애니 플러스의 트위터를 보고서 이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원작인 코믹스까지 구입할정도로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고전풍의 학생복들을 보면 과거의 느낌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그 세대는 아니지만, 부모님들의 시대상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 한일 양국가간의 환경은 접어두고서 말이죠. 재즈 연주를 보면 재즈가 얼마나 멋진지 알 수 있을정도로 좋은 느낌의 곡들이 많더군요. 그러다 보니 작화에도 힘이 들어간걸까요? 음악으로 합주를 할때는 상당히 멋진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었네요.

남녀간의 애정관계도 묘하게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어느쪽에 감정이입을 해야 할지 갈팡질팡할정도로 캐릭터들에 대해 애정이 깊었네요. 누구를 편들어줘야 하나 말이죠. 마지막에는 결국 우정이 애정을 이기는 듯 하지만요^^; 풋풋한 첫사랑의 느낌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결말 부분은 일본쪽의 코믹스랑 같은건지, 오리지널 애니의 결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년후의 모습이 정말 다들 잘 어울렸네요. 특히 누구하나 불행하지 않고 자신만의 꿈들을 찾아낸거 같아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