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영화

마이씨앗, 친절한 금자씨 - 이런게 바로 진정한 인과율이죠.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8766

복수씨리즈라고 알고 있는 친절한 금자씨입니다. 무척 오래된 영화인데, 이제야 보게 되네요. 보는 내내 긴장감있게 봐서 좋았네요. 한순간도 놓칠 수 없다고 할까요? 보면서도 왜 이걸 여태 보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영화관에서 봤으면 더 소름 돋았을텐데 말이죠. 억울하게 잡혀간 금자의 복수극은 무섭고 잔인했으며 딸을 찾는 과정과 애정은 가슴아픈 모정을 느끼게 했습니다.


죄인은 죄값을 받는다고 할까요? 진정한 죄값이 무언인지 알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진짜 영화처럼 죄값을 받는다는걸 알면 함부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거 같은데 말이죠. 복수극은 살벌함에 소름이 돋았지만서도, 아이들을 잡아서 살해하는 영상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사람이 정말 어디까지 악해질수 있는걸까요? 복수를 하면서도 사람들이 느끼는 슬픔과 절망감도 차마 못보겠더라구요.

또, 그녀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나레이션은 영화 몰입에 큰 도움을 주었네요. 금자씨의 행동과 맞물려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청순한 이영애씨의 또 다른면을 확실히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하네요. 지금은 결혼하셔서 연예계에 안나오는다는게 참 아쉽지만, 스릴러 장르에도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는게 놀라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