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교도소에 잡힌 대통령의 딸을 구하라는 왠지 진부한 스토리지만, 초반장면은 확실히 멋있습니다. 적들을 피해 바이크를 타고 도망치는 씬은 정말 멋지더군요. 하지만 그거 외에는 단순한 B급 영화입니다. 스토리 전개도 술렁술렁 넘어가고, 뭔가 있을거 같은 복선도 나중에 영화 끝날때까지 보면 뭐때문에 주인공이 그렇게 피똥사며 고생했는지 알수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히로인이라 할수 있는 대통령의 딸은 머리를 자르고 염색한게 더 낫더군요.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보는게 에일리언의 시고니 위버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하는 행동은 엄청나게 차이나지만요. 모습만 보면 그렇다는거죠.
시간때우며 보기에도 많이 아까운 영화, 딱히 볼만한 CG도 없다는게 더 아쉬움이 큽니다. 명색이 SF 영화지만, 주인공은 멋진 무기나 전투기 한번 못쏘본다는게 아이러니. 대통령 딸 구한답시고 눈에 주사 넣는 장면은 좀 식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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