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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영화

마이씨앗, 퍼펙트 게임 - 영원한 맞수의 대결, 뜨거운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6048

동생이 추천해서 본 퍼펙트 게임, 야구에 대해 룰 정도만 알고 야구선수는 잘 몰르지만, 선동열선수만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야구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알려진게 최동원 선수였다 보다. 선동렬보다 선배이며 그의 업적은 영화를 통해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처음 오프닝부터 야구 월드컵에서의 어려운 상황을 이기고 우승을 거머쥐는 장면은 압박감과 고통속에서도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잘 나타내준다. 

그런 선동열에게 최동원 선수는 닯고 싶은 선배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선동렬 또한 강인한 투수로 성장해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엄청난 선수로 성장한다.  역대 최고의 투수 둘이기에 지켜보는 관중들과 사람들은 그 둘의 대결을 기대하기 마련. 둘의 전적은 1승1패, 서로간의 실력은 그야말로 가늠할 수 없는 지경이다. 그러기에 사람들도 패를 나누어 롯데와 해태를 응원하고, 둘이 붙는 시합이면 치안이 마비될정도로 큰 사건이 일어난다.

최동원 과 선동열도 서로를 피하지만, 사람들의 기대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에 의해 결국 서로간의 필승을 건 시합을 벌이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도 정말 한구를 던질때마다 진땀이 날정도로 투수전이 팽팽하게 맞붙는데, 누구하나 편을 들수 없을 정도로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났다. 결국은 타자가 점수를 내줘야 되기 마련인데, 롯데에서는 최동원과 서로 아웅다웅 다투던 4번 타자 김용철이, 해태에서는 항상 후보로 머물던 박민수 포수가 점수를 내어 팀의 고비를 넘겨주었다.

퍼펙트 게임의 여기자도 이야기했지만 정말 최동원과 선동열, 이 두선수는 뭔가 싶다. 야구경기를 보면서 이렇게 찐하게 만드는 선수들도 정말 없을듯 싶다. 전혀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내가 봐도 뭔가 쨘했는데, 그당시 야구를 좋아하던 팬과 사람들은 어떤 심정으로 이 퍼펙트 게임을 지켜봤을까? 서로 손톱이 찣어지고 어깨가 나가는 고통속에서도 고군분투 하는 모습과 그에 이끌려 팀원들이 힘을 짜내는 모습은 감동의 도가니라 할 수 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정말 눈물 나올거 같더라. 남자들의 뜨거운 스포츠 야구게임의 재미가 이런게 아닌가 싶다. 둘의 맞대결 결과는 영화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야구 뉴스나 시합에 대한 결과 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보게 되니 더 감동적이더라.
두 선수의 멋진 모습을 연기해준 조승우 씨와 양동근 씨에게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 정말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