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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영화

극장판 케이온, 기대가 크면 실망은 더 한 법이라지요.

이미지 출처 - 케이온 애니메이션 공식 홈페이지 http://www.tbs.co.jp/anime/k-on/

케이온 극장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TV판은 하나의 에피소드 식이라 꽤 재밌게 보았는데, 극장용으로 계속 이어가는 에피소드로 만들어서 그런지 영 재미가 없었네요.  너무 기대 이하라 정말 마지막은 자고 싶을정도였습니다. 노래도 몇곡 신곡이 들어가긴 하지만, TV 판만큼의 임펙트는 못 느꼈네요. 그나마 상영이 끝나고 나오는 엔딩곡이 좀 괜찮았습니다.

경음부 일행이 졸업여행으로 런던을 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것인데, 역시 여행은 본인이 즐겨야 재밌는 법이나 봅니다. 유이 일행들이 여행하는것을 봐도 단순한 외국이구나 싶더군요. 중요 유적지면 뭐 소개라도 해야 되지 않나 싶은데, 그냥 장면 장면으로 노래와 같이 지나가버리니, 이게 유적지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구요. 영국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들어서 그냥 외국 어딘가에 놀러간 느낌이더군요. 그나마 음악 밴드 활동으로 영국의 거리를 보여주고자 했는지 모르겠지만요.

졸업여행임과 동시에 경음부에 남게될 후배 아즈사를 위한 곡 작성이 가장 큰 목적이었지요. 일본에 와서 결국 완성시켰기 때문에 졸업여행은 결국 뭐였나 싶지만요. TV 판을 보지 못한분들은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거 같네요. TV판을 봤어도 저는 그다지 재미를 못느꼈다는게 더 큰문제지만요. 케이온 극장판 자체가 오리지널 스토리다 보니 여러 아쉬운점이 더 눈에 띄는거 같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