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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감상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 극장판 -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성우 연기가 최악이었습니다.







어느 비행사에 대한 추억 극장판 상영 감상을 적고자 합니다.

서울문화사 이벤트 덕에 공짜로 잘 보고 왔네요.

5월달에 본 작품이라 벌써 두달이나 지났네요.

팜플렛은 한두장만 챙기려고 가져왓는데, 나중에 집에서 보니 수두룩 하더군요.



사실 극장판은 원작훼손이라고 불릴만큼 안타깝습니다.

작품의 영상화라는 측면에서는  만족스러웠지만,

성우부분에서 참으로 에러더군요.


특히 히로인역의 파나가 너무 아니자나요.

이건 뭐 학교 연극 동아리 수준의 연기도 아니고.

너무 이질감이 들 정도로 못하더군요.



다만 술마시고 꼬장부리는 부분에서는

연기력이 살아난다는 점이...


공중전의 묘미는 잘 살려내었습니다.

하지만 보고 싶었던건 파나와 샤를르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들이었다고!!


거기다 마지막 파나의 카리스마가 돋보여야 할 장면도

그냥 무난하게 흘러가서 대 실망이었습니다.

파나가 황녀로써의 위엄을 가지는 장면이었어야 됬는데,

그냥 억지부리는 공주님 캐릭터로 보인건 많이 아쉽더군요.




현재는 극장에서 내려서 VOD 판매중이지만,

재미난 원작을 너무 훼손해서 망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우에만 돈을 썼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을거 생각하지만요.



제가 알기로는 수수께기 그녀 X 도 히로인 성우가 영 아니던데,

제작사측에서 이 성우를 히로인으로 쓰라고 압박이라도 넣은걸까요?

그러지 않고서야 발연기 성우를 쓰다니 말도 안되자나요.

여하튼 눈은 즐겁지만, 귀는 보는 즐거움까지 떨어뜨렸었네요.




어느 비공사에 대한 연가도 애니메이션 된다고

들었는데, 제발 추억꼴은 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