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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는 친구가 적다 코믹스 판 1권 - 고기를 고기라 부를 수가 없어.


나는 친구가 적다 의 코믹스판입니다. 최근 애니를 보면서 알게 되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그림체가 핫코 작가분과도 비슷하게 닮은거 같아 구입하게 되었네요. 원작인 라이트 노벨은 아직 읽지 못했지만요.

처음에는 일단, 나는 친구가 적다의 모든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시기상으론 요조라와 세나, 코다카가 친해지고 부원들이 모두 들어오는 때겠지요. 요조라와 세나의 극악한 관계가 처음부터 흉폭하게 드러납니다.

이어서는 원작과 같은지, 애니처럼 아주 똑같이 요조라와 코다카가 만나고, 이웃사촌부가 만들어집니다. 만화 자체가 나쁘진 않은데, 역시나 페이지가 정해져 있다 보니 조금 빠른듯한 전개네요. 이건 어느쪽 장르를 뭔저 접하냐에 따라 체감하시는게 다를거 같지만, 애니를 먼저 접한 저로써는, 너무 급진전스런 전개라는 느낌이 듭니다. 한 에피소드가 25분짜리인 애니에서 단 20여페이지 정도에 끝나버리니 말이죠.

하지만, 대충대충 뛰어넘기는 식의 전개는 아닙니다. 들어갈 내용은 전부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더 미묘하게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캐릭터들의 변화하는 표정이 볼만하지만, 세나의 고기 스러운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아 실망이었습니다. 아직 1권이니 그런걸까요? 요조라의 무언가를 꾸미는 듯한 모습에서 부터 세나를 놀리는 모습은 많이 확인할 수 있었지만요.

단순히 1권만 봐서는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네요. 이미 애니를 통해서 어떻게 전개가 진행되는지 여부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걸 수 도 있겠지만, 조금은 많이 아쉬운 나는 친구가 적다의 1권 코믹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