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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영화

영화 토르 - 이 작품 또한 어벤져스를 위한 포섭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9989

어벤져스에서 활약한 토르: 천둥의 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어벤져스에서 익숙해진 얼굴이라 초반부터 몰입해서 보기 좋더군요. 어릴적 장면은 아주 일순간이고, 바로 어른의 모습으로 나오는 토르. 사실 토르가 망치 묠니르를 얻는 과정까지 그리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반정도는 틀렸네요.

이미 묠니르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 무기로 적들을 제압하는 모습은 통쾌하기 그지 없네요. 다혈질인 토르의 성격탓에 액션 장면이 초반부터 볼만합니다.

그가 아버지 오딘에게 추방당하면서 부터 어벤져스를 위한 떡밥이 시작되죠. 아이언맨 2에서의 장면이 오버랩되는 멕시코에 쳐박힌 묠니르가 바로 대표적인 장면이죠. 그외에도 어벤져스에서 대활약하는 호크아이의 등장도 눈여겨 볼만하구요.

신의 힘을 잃고 방황하는 토르. 거기다 로키에 의해 아버지 오딘이 죽었다는 거짓말에 속고 좌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을 찾아온 동료들에 의해 이 모든 계략이 로키의 수작임을 알게되지요. 그리고 자신의 힘을 되찾게 되는데, 이 과정이 좀 뜬금없습니다.

여하튼 이야기는 그대로 팍팍 진행되고, 로키도 어벤져스에 나올 채비를 위해 퇴장하죠. 이야기를 보면 망나니 아들 토르를 위한 아버지 오딘의 교육정도가 되겠네요. 양아들 로키는 자신이 친아들이 아니란걸 알자 내심 자괴감에 빠지는데, 알고보니 아버지 오딘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이 모든 큰일을 벌였다는겁니다.

신이라는 것들이 하나같이 왜 이러는지... 어벤져스 참전을 위한 구색 맞추기 영화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래도 캡틴 아메리카 보다는 CG 틱한 연출들이 나와서 볼만한 영화였네요. 스토리 진행상의 부실함은 안타깝지만요.